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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얘기

6. 구마모토성을 둘러보자+전차(電車)+공항가는 길+변덕스런 날씨 [6일차] 여행의 마지막날입니다. 6/30. 가고시마로 내려간다는 친구 델덕이 먼저 떠난 뒤, 저도 체크아웃을 하고 나왔습니다. 신시가이에 가서 아침을 해결할 생각으로 전차를 타러 갑니다. 아침부터 파칭코에 줄을 서있더군요. 속으로 좀 놀람. '뭐지? 평일아침부터 할 것없는 사람들인가?'하고.. 사진을 찍은 시각은 09:30. 10시에 문 연다고 써있네요. 갑자기 비가 막 쏟아지기 시작하네요.. 헐. 나 구마모토성 가봐야하는데..?! 신시가이에 식당들이 있긴했는데 아직도 문을 안 연 곳이 대다수..-_- 그냥 발길닿는 대로 돌아다니다 또 발견한 無料案內所(...). 저길 가는 건 아닙니다. 뭔지 잘 모르는 분은 1_1글을 참조하시길. 그러던 중, 일본판 김밥천국이라고 불리는 요시노야 발견. 웬만하면 이런.. 더보기
5_3. 100엔 회전초밥+레일패스가 끝나는 여행 마지막 밤 [5일차-(3)] 4면이 바다인 나라에 온 만큼 초밥은 먹어줘야 일본여행 온 기분이 나겠죠? 그래서 찾아갑니다. 왜 갑자기 동경으로 가냐구요? 그것도 노조미로?!! 돈이 후덜덜하게 드는 데 그럴 리가요..ㅋ 옆에 서있길래 후딱 들어가서 지정석 좌석만 찍고 나왔습니다.ㅋㅋㅋ 하카타 발차영상1. (일어/영어) 하카타 발차영상2. (한국어/중국어) 신토스 도착. 여기서 토스는 한 정거장. 일단 타고 온 녀석을 보내고 반대편에 입선한 800系를 촬영. 신토스, 사가를 거쳐 나가사키로 가는 신칸센 개통예정 광고. 5_2글에서 언급했던 FGT마크가 보이네요. 아무래도 신토스에서 재래선을 타기 때문에 그런 것 같은데, 아직 나가사키쪽에서만 건설 중이기에 어떻게 될지 자세히 모르겠음. 얼핏 들은 바로는 full규격 건.. 더보기
5_2. 큐슈철도기념관에 가자+특급 소닉 [5일차-(2)] 이제 모지코에 위치한 큐슈철도기념관에 갑니다. 그러기 위해선 일단 고쿠라로 가야합니다. 소닉의 지정석을 끊었는데 하필 이런 자리를 줬네요;; 늦게 발권한 탓에 사람이 꽉 차서 이 자리밖에 없었나 봅니다.ㅇㅅㅇ;; 일단 환승을 위해 고쿠라로 가는 중... 40분 소요. 제가 탔던 차. 발차영상. 잘 못찍음. 이제 저 소닉은 오이타로... 선로 바꾸는 모습이 뱀이 구불구불 기어가는 것 같네요.ㅎㅎ 키타큐슈 모노레일. 그냥 찍음ㅋ 친구 델덕이 3일차 때 들렸던 아루아루시티를 다시 가고싶다고 해서 시간을 내어 역밖으로 나왔습니다. 어..그런데 말이죠, 얘가 오타쿠세계에서 좀만 더 있겠다고 시간을 미루다가 열차시간이 다 돼서 전속력으로 달려 얼른 플랫폼으로 뛰어갔는데 얘만 먼저 열차에 탑승하고,.. 더보기
5_1. 아침부터 아사히맥주공장+동아리 오코노미야끼 모임 [5일차-(1)] 어제, 아침식사를 7시에 하기로 예약해 뒀습니다. 왜냐하면 10시까지 이 시골을 벗어나 하카타로 가야하거든요. 6시에 기상 후, 온천으로 내려가서 뜨끈한 물에 몸담그며 강과 마을, 산의 경치를 보며 즐기다가 밥먹으러 갔습니다. 이 시간에 밥먹는 사람은 역시 저희 뿐. 직원분들은 이른 아침부터 모든 테이블에 부지런히 상을 준비했나 봅니다. 이런 거 만화에서 본 듯한ㅎㅎ 너무 부담스럽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아침식사였습니다. Good! 아스파라거스는 처음 먹어봤는데 땅콩가루에 묻힌건지 고소한게 맛났어요. 후식은 달콤한 캬라멜(?)시럽이 들어간 우유푸딩! 아주 부들부들해서 술술 넘어가던. 산에 구름이 생기는 운치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온천탕 안에서도 이런 풍경을 봤지요..^^ 료칸 입구에 있.. 더보기
4_2. 걸어서 료칸 가는 길+행복한 저녁식사+온천욕 [4일차-(2)] 한 정거장을 가기위해 갈아탔습니다. 타고나니까 바로 출발하진 않았고, 2분 여유가 있었네요. 큐다이본선(久大本線)을 타고 구루메로 향하는 키하220계. 지쿠고오이시(筑後大石)역에 도착했습니다. 제 말대로 깡촌 맞지요?ㅎㅎ 無人역사입니다. 일본와서 처음 본 고양이. 고양이 참 흔하다고 하는데 잘 안보이던.. 6일간 단 2마리밖에 못 봤습니다ㅎㅎ 차도를 걸어갑니다. 가뜩이나 길도 좁아서 캐리어끌기가 꽤 불편했네요. 일본은 중앙선 상관없이 어디서든 좌회전&유턴이 가능한 모양입니다. 처음에는 잘 모르고 중앙선 넘어 좌회전하는 차를 보고 흠칫!한 기억이 나네요..교통법규 잘 지키는 나라란 인식이 있어서ㅋ 밭에 꽃을 예쁘게 심어놨어요. 해바라기도 있습니다. 자전거 타시는 노부부의 모습이 정겹네요... 더보기
4_1. 큐슈공대 구경+깡촌 속의 료칸을 찾으러 가자 [4일차-(1)] 기상 후 간단히 씻고, 로비로 내려와 조식을 먹습니다. 하루숙박에 조식까지 3천엔인데 이정도면 무난. 사실 입맛에 맞아보이는 게 별로 없어서 저것만 가져왔어요. 매실장아찌는 처음 먹었는데 상당히 셨음. 일본 김은 질기고 짭짤한 맛도 없는게 한국 김과 식감이 매우 다르네요. 시모노세키가 속한 야마구치현. 어젯밤에도 봤지만 웬 부산문이? 한쿡냄새 킁킁 부산과 시모노세키가 자매결연을 맺었나 봅니다. 그러니까 있겠죠 뭐. 처음봤을 때 좀 뜬금없긴했지만ㅋㅋ 밤에 봤을 때 꼭대기가 미러볼처럼 빛나서 이뻤던 빌딩. 지금에서야 알고보니 카이쿄유메타워(海峡ゆめ). 진작 알았다면 야경보러 갔을텐데 즉흥여행이다보니^^; 시모노세키역. 여긴 복어가 유명한가보군요? 10:09발 고쿠라행 차를 탑니다. 얜 아무.. 더보기
3_2. 고쿠라에서 선배와의 만남+큐슈를 넘어 시모노세키로 [3일차-(2)] 하카타에 도착하고 4분만에 키라메기로 갈아탔습니다. 고쿠라에 가기위해서! 원래 여기서 내려서 치쿠호(筑豊)본선, DENCHA라 불리는 축전지차량 BEC819系를 타보려했는데 일정에 없었던 사세보를 갔다오니 시간이 부족해졌더라구요. 굳이 안 타봐도되서 그냥 지나칩니다. 복층으로 고가도로를 건설하는 모습.. 공돌이라 그런지 이런거에 눈길이 가네요ㅋㅋ 고쿠라(小倉)역 산요신칸센 홈. 유학생 형을 여기서 뵙기로 했습니다. 비가 또 오네요..이런. 키타큐슈 모노레일입니다. 두 정거장까지 편도100円이라 한번 타보려했는데 델덕이 싫대서 안탔음.. 아쉽. 역 구경 좀 하다가 동아리선배인 유학생 형을 만나서 아래 라멘집으로 갔습니다. 6~7개월만에 만났던 듯. '열심히 영업중'이래요ㅎㅎ 가게가 무척 .. 더보기
3_1. JR최서단 사세보로 가자+특급 미도리 [3일차-(1)] 조식을 신청하길 무척 잘했습니다. 호텔 주변에 아무 것도 없어요. 가까운 편의점이 걸어서 15분정도... 구운 연어와 카레가 맛있어서 더 먹었던 배부른 아침. 조식먹는 손님은 별로 없었지만 분위기는 괜찮던. 호텔 비앙토스. 오려면 차가 필수인 듯하네요. 어제 왔던 루트엔 없었는데 강따라 역 가는게 더 빠름. 어제 걸어온 길입니다. 낮에 보니 안무섭네ㅋㅋ 픽업서비스 신청을 안해서 X고생했죠.. 하물며 왜 택시를 안 탔을까. 일본택시 비싸다해도 전날에 무척 후회했네요-_-;; 육교를 건너가서 역에 도착. 친구 델덕이 남큐슈패스 받으러 구마모토 들린다길래 거기로 갑니다. 한 정거장을 가기위해 특급(!)을 탑니다ㅋㅋ 외국인이라서 좋아용. 큐슈는 정말 DT50 천국. 특급차량들도 이 대차를 쓰더.. 더보기
2_3. 원폭 조선인희생자추도비+짧게 둘러본 나가사키 [2일차-(3)] 나가사키를 방문하고자 한 제일 첫번째 이유는 2차대전 때, 미군이 투하한 원자폭탄으로 인해 "무고하게 돌아가신 조선인 선조분들의 넋을 기리는 추도비에 방문하기 위해서" 나가사키에서 있을 시간이 길지 않았고, 당연히 후손으로써 제일 먼저 가봐야하는 곳이라 생각하여 고민없이 발길을 옮긴 곳입니다. 여긴 안 들어갔어요. 자국민들 희생당한 것만 강조하는 걸로 알고있기에 딱히 뭐.. 시간도 없고요. 자료관 앞 계단을 내려오고 또 내려오면 횡단보도와 석상이 보입니다. 그리고 왼쪽으로 꺾어 들어갑니다. 추도비에 왔습니다. 많은 분들이 다녀가셨군요. 비가 오기에 묵념을 짧게 하고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검색해보니 목사 '오카 마사하루'씨가 주도한 이 모임에서 일본인들이 돈을 모아 건립을 했다고 합니다... 더보기
2_2. 사가를 거쳐 나가사키로+원자폭탄자료관을 찾아가자 [2일차-(2)] 앞서 가라쓰성을 올라갔다면 시간이 많이 지체될 뻔 했습니다. 더워서 안 올라갔다는 핑계도 맞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잘한 선택이었어요. 왜냐하면 2일차 숙소로 가는 여정이 정말 안 좋았거든요..-_- 문닫히기 직전에 탑승성공! 왼편에 마쓰우라강을 끼고 갑니다. 이 차도 화장실이 있네요. 가라쓰에서 사가까지 70분정도 걸립니다. 시골논밭.. 개인적으로 열차가 도로와 붙어서 자동차와 같이 달리는 풍경보는 걸 좋아합니다. 디젤동차 발차. 꽤 굽이진 철교를 건너는 것도 재밌네요. 차도가 낀 로컬선은 대부분 이런 느낌이죠. 느려도 그 느낌이 좋습니다.^^ 運転士 사람 없는 간이역에도 멈춥니다. 충격받아서 선로가 왼쪽으로 밀린 듯한 느낌ㅋ 점점 깊은 곳으로,,, 규라기(厳木)-타쿠(多久)역간 영상.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