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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얘기/170625 일본여행

3_2. 고쿠라에서 선배와의 만남+큐슈를 넘어 시모노세키로

[3일차-(2)]

 

 

하카타에 도착하고 4분만에 키라메기로 갈아탔습니다.

고쿠라에 가기위해서!

 

원래 여기서 내려서 치쿠호(筑豊)본선, DENCHA라 불리는 축전지차량 BEC819系를 타보려했는데

일정에 없었던 사세보를 갔다오니 시간이 부족해졌더라구요.

 

굳이 안 타봐도되서 그냥 지나칩니다.

 

복층으로 고가도로를 건설하는 모습.. 공돌이라 그런지 이런거에 눈길이 가네요ㅋㅋ

 

고쿠라(小倉)역 산요신칸센 홈.

 

유학생 형을 여기서 뵙기로 했습니다.

비가 또 오네요..이런.

 

키타큐슈 모노레일입니다.

두 정거장까지 편도100円이라 한번 타보려했는데 델덕이 싫대서 안탔음.. 아쉽.

 

역 구경 좀 하다가 동아리선배인 유학생 형을 만나서 아래 라멘집으로 갔습니다.

6~7개월만에 만났던 듯.

 

'열심히 영업중'이래요ㅎㅎ

가게가 무척 작아서 2층으로 가는 계단을 캐리어갖고 올라갈 때 불안했음.

 

비가 오다말다해서 무척 습지고 후덥지근한데 에어컨이..ㅠㅠ

 

돈코츠라멘. 차슈가 무척크고, 면발도 상당히 두꺼워요.

 

면발을 저 젓가락으로 집기엔 불편했지만 그래도 동네사람들이 찾는 이런 작은 라멘가게가 더 매력적이고 맛있습니다.

 

더운데 뜨거운 걸 먹어서 땀이 많이 나긴했지만 형이 사주셔서 잘 먹었네요~^^

 

애니덕후인 두 명을 따라 아루아루시티에 가서 잠깐 구경했습니다.

주로 애니관련 서적, DVD 등을 파는 가게를 모아논 곳.

 

전차로Go 게임컨트롤러 본거 빼고 하나도 모르겠던ㅋ

(저는 애니덕후 아님)

 

그 후, 게임장가서 기타도라 한판 신나게 하시는 걸 구경하고,

 

제 캐리어 속에서 3일내내 따라다녔던 김 세트를 드디어 전해주었습니다ㅋㅋㅋ

큰 짐을 덜어서 제 기분도 좋아짐.

 

일본에는 이런 조미김없다고 일본인친구 선물 겸 먹고 싶다고 하시더군요.

 

내일 다시 만나기로 약속한 뒤 헤어집니다.

그리고 다시 고쿠라역.

 

저는 이제 혼슈로 갑니다.

큐슈가 아니라 왜 혼슈로 넘어가냐구요?

 

큐슈에서 혼슈로 가는 칸몬(関門)터널 통과구간.

소리를 들으면 똥차의 최대능력을 다 끌어모아서 달리는 것 같아요. 노인학대

 

철교를 통해 지날 줄 알았더니 해저터널로 가더라고요.

 

이 때는 지상 절연구간이어서 정말 어두웠는데 밝게 찍혔군요..

 

오늘 묵을 숙소가 있는 시모노세키(下関)에 도착.

북큐슈패스로는 여기까지 커버됩니다.

 

시모노세키와 모지를 왕복하는 열차. JR큐슈의 유일한 직교류 겸용차량이라네요.

 

녹슨 게 꼭 바퀴벌레같네요ㅋㅋ

 

똥차 삼형제.

 

보기 쉬운 장면은 아닌 듯해서... 괜히 부럽네용.

 

왜 괜히 옆구리가 또 시릴까

 

이름답게 역에서 가까운 시모노세키 스테이션 호텔.

조기예약으로 조식포함 3000円밖에 안한 가성비甲!ㅋ

 

이게 유카타인가? 편하더군요.

 

하이볼이 맛있다는 소릴들어서 캔으로 된거 사먹었는데 웩.....

뭔가 석유맛같이 나던데 원래 이런가. 석유를 먹어본건아니구요

 

산토리 위스키는 제게 맞는 술은 아니었어요. 무거운 술은 체질이 아닌 듯함.

두개 마시다가 다 친구 줬네요.

(그리고 다음날 델덕이는 숙취에 고생을 했다는 후문이ㅋㅋ)

 

한번 맛보려고 사온 요거트인데 이걸 먹어서 그랬는지 전 숙취가 없었습니다ㅎㅎ.

 

 

발톱에 바지밑단 실밥이 껴서 한참을 저러고 있던 친구녀석ㅋㅋㅋㅋㅋㅋ

 

생각보다 한 게없는 3일차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