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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얘기/170625 일본여행

3_1. JR최서단 사세보로 가자+특급 미도리

[3일차-(1)]

 

 

조식을 신청하길 무척 잘했습니다.

호텔 주변에 아무 것도 없어요. 가까운 편의점이 걸어서 15분정도...

 

구운 연어와 카레가 맛있어서 더 먹었던 배부른 아침.

 

조식먹는 손님은 별로 없었지만 분위기는 괜찮던.

 

호텔 비앙토스. 오려면 차가 필수인 듯하네요.

 

어제 왔던 루트엔 없었는데 강따라 역 가는게 더 빠름.

 

어제 걸어온 길입니다. 낮에 보니 안무섭네ㅋㅋ

픽업서비스 신청을 안해서 X고생했죠.. 하물며 왜 택시를 안 탔을까.

 

일본택시 비싸다해도 전날에 무척 후회했네요-_-;;

 

육교를 건너가서 역에 도착.

친구 델덕이 남큐슈패스 받으러 구마모토 들린다길래 거기로 갑니다.

 

한 정거장을 가기위해 특급(!)을 탑니다ㅋㅋ

외국인이라서 좋아용.

 

큐슈는 정말 DT50 천국. 특급차량들도 이 대차를 쓰더군요.

 

이게 뭔데 호들갑이냐고요?

우리나라 지하철에 두루두루 쓰이는 대차라 반가워서 그래요ㅋㅋㅋ

 

왔으니 또 타야겠죠.

 

추가요금을 더 내야할 것만 같은 좌석입니다.

그런데 무려 자유석!

 

또 신칸센타러 왔고

 

또 '제비'호입니다.

800系는 자꾸 망둥어가 떠오르는데 저만 그런가요ㅋㅋ

그래도 요거는 이쁘게 잘 찍힌 듯.

 

블라인드를 내렸는데 나무발로 되어있어서 살짝 놀랬네요.

무척 동양적인 느낌!

 

캐릭터만 봐도 어딘지 알아차릴 수 있죠.

1일차 때 봤던 쿠마몬 머리입니다. 대빵 커요ㅋㅋ

 

여기서 델덕이 볼 일을 마치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탔던 사쿠라호 N700계를 타고 또다시 신토스로!

망둥어보다 빨라서 좋습니다ㅋ 미즈호를 못 타본게 아쉽.

 

지정석 의자 굳굳~

 

처음보는 신칸센 차내판매승무원.

컵아이스크림을 파는게 좀 새로웠네요.

KTX도 팔던가..모르겠네.

 

신토스에서 내리고, 사세보를 가야하는데 미리 사가로 왔습니다.

역 마트가 꽤 크길래 뭐좀 사러왔죠.

 

제껀 아니지만 영상 속 도시락사러 사가에 온거에요.

나름 '에키벤'ㅋㅋ

 

저는 간단히 과일푸딩, 버터간장맛 자가비, 녹차를 샀어요.

저 자가비는 정말 好好好!!

 

처음엔 달달한게 좋았으나 먹다보니 느끼했던..

 

저희는 신토스에서 지정석끊은 것을 경유지인 사가에서 탔습니다.


미도리 교행+탱글거리는 푸딩영상ㅋ

 

가다가 또 교행~

 

하이키(早岐)역에서 하우스텐보스로 가는 열차와 분리합니다.

하카타에서 출발한 차가 여기서 4량씩 나눠지는거죠.

그 후, 열차가 반대로 가기때문에 제가 의자를 돌려서 마주보고 갑니다.ㅎㅎ

 

버거먹으러 사세보(佐世保)에 도착!

연결부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연기펄펄내며 가는 녀석이 있네요. 으 냄새~

 

역에서 바로 항구가 보이는 사세보역!

 

까짓거 버거하나 먹겠다고 뭔 사세보까지 가나싶어서 원래 올 계획이 없었는데

이날 새로운 지인을 만날 때까지 시간이 남아서 그냥 잠시 왔습니다.

 

 

파노라마.

 

사람은 보시다시피 많지 않았습니다.

 

크루즈가 정박해있고, 군함도 있었지만

군함 욱일기가 좀 거슬렸던 기억이..ㅋ

 

그리 멀지않은 곳에 위치해있던 상점가까지 걸어가서 햄버거집을 찾습니다.

 

다른 여행자들은 맛집을 찾아다니던데 저희는 안 그럽니다. 마음 가는대로, 눈이 끌리는대로 그냥 가는거에요ㅎㅎ

그래서 사세보버거란 말만 듣고, 구글지도로 '햄버거' 검색해서 찾아갑니다.

 

뭐가 쿠궁쿠궁 지나가길래 뭔가 했더니 이게 마쓰우라 철도더군요ㅋㅋ

상점가 위를 관통해서 지나가는 구조가 희한.

 

'햄버거'검색해서 나오는대로 갔는데 이미 지나쳐버려서 근처에서 방황하다가 얼떨결에 발견한 다른 버거가게!

 

알고보니 꽤 유명한 집이었습니다. 1일차 때의 히어로선배도 예전에 와봤다고 하시더라고요.

생각없이 발견했는데 추천해주시니 보물찾은 기분^^

 

 

수제패티를 직접 구워줍니다. 향이 좋네요.

 

싸인들이 많은 걸보니 가게는 작아도 유명한가봐요.

제가 갔을 때 외국인관광객은 없었음.

어색하게 한국인만날까봐 걱정

 

빅맨 대표버거였던 베이컨에그버거, 702円.

수제버거는 확실히 향이 다르더군요. 고기의 고소한 풍미가 있습니다. 재료가 잘 어우러져 맛좋았음.

 

또 먹고 싶어요..하필 글쓰는 지금이 야식먹기 좋은타임ㅠㅠ

 

사세보 항구경치를 즐기며 햄맥!!!

저처럼 여기서 즐기시길 강추드립니다.

진짜 좋았음.d^^b

 

급식이들이 단체로 버스타고 어디 견학가는 듯.

비가 조금씩 떨어지기 시작하던데...ㅋ

 

지인을 만나러 갈 시간이 되었어요.

 

들어올 때 발견한

'JR 일본최서단 사세보역'

혹시 미군부대가 있어서 버거가 유명한가?ㅋ

 

저 열차가 바로 아까 언급했던 마쓰우라철도입니다.

 

하카타까지 운행하기에 도착해서 갈아타야죠.

 

사세보 출발.

 

뒤로 갑니다~~ 하이키역까지~

 

하이키역에서 특급 하우스텐보스와 다시 중련한다음 미도리선두차에 운전사가 탑승.

 

원래는 6호차 지정석인데 여기도 자유석이라 아무도 없길래 앉음. 이득!

 

"토큐 미도리, 슈파츠싱코핫샤!"

절도있는 지적확인. 멋집니다.

 

 

 

아리타(有田) 정차.

 

비가 계속 오네요. 철두철미한 지적확인.


사가(佐賀) 정차.

 

하카타에 도착해서 기관사분들 모습을 찍으려했는데 갑자기 뒤돌아보셔서 얼굴이 찍힌 기관사님.

저도, 이 분도 본의아니게 찰칵;;

 

인상이 좋으시길래 고민하다가 모자이크없이 업로드 해봤습니다.

뭔가 분위기있게 찍혔네요.ㅎㅎ

 

 

 이제 지인을 만나러 고쿠라로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