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얘기/170625 일본여행

5_3. 100엔 회전초밥+레일패스가 끝나는 여행 마지막 밤

[5일차-(3)]

 

 

4면이 바다인 나라에 온 만큼 초밥은 먹어줘야 일본여행 온 기분이 나겠죠?

그래서 찾아갑니다.

 

왜 갑자기 동경으로 가냐구요? 그것도 노조미로?!!

 

돈이 후덜덜하게 드는 데 그럴 리가요..ㅋ

옆에 서있길래 후딱 들어가서 지정석 좌석만 찍고 나왔습니다.ㅋㅋㅋ

 

하카타 발차영상1. (일어/영어)

 

하카타 발차영상2. (한국어/중국어)

 

신토스 도착. 여기서 토스는 한 정거장.

 

일단 타고 온 녀석을 보내고

 

반대편에 입선한 800系를 촬영.

 

신토스, 사가를 거쳐 나가사키로 가는 신칸센 개통예정 광고.

 

5_2글에서 언급했던 FGT마크가 보이네요. 아무래도 신토스에서 재래선을 타기 때문에 그런 것 같은데, 아직 나가사키쪽에서만 건설 중이기에 어떻게 될지 자세히 모르겠음. 얼핏 들은 바로는 full규격 건설이라던데..

 

나가사키신칸센이 큐슈 본선에서 빠져나와 나가사키선(재래선)을 타고 가겠다는건데, 거의 직각으로 교차하고 있습니다.

 

사가, 나가사키방면으로 쳐다본 모습.

하카타에서 내려올 때, 선로건설을 어떻게 할지 궁금해질 따름.

 

나중에 시간이 지나면 알게되겠죠 뭐..ㅋㅋ

 

원래 비싼 거 알고 있지만, 큐슈에서 산요로 갈아탈 때 갑자기 요금이 확 오르네요..헐.

강도가 따로 없다!

 

아직 열차시간이 남아서 잠시 역을 둘러볼 여유가 있었어요.

 

나가사키행 하얀 카모메.

 

도대체 네 놈은 왜이리 진동이 심한거니?!

틸팅장비가 대차 중앙에 설치돼 있습니다. 공기를 입출하며 제어.

 

그래도 구동음은 좋다는..

 

하카타행 검은 카모메.

 

또! 한 정거장만 가려고 특급을 타네요!ㅋㅋㅋ

일본은 현지에서 살기보다 외국인으로서 방문하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함.

 

토스역 도착영상.

큰 경기장이 있는 토스역.

 

국철똥차 발견. 여기서 보니 반갑네.

 

흑돼지 녀석을 보내고 밥을 먹으러 갑니다.

 

2일차 때, 역 부근에 쿠라스시라는 회전초밥집이 있구나하고 체크해 뒀었는데, 알고보니 오사카에도 있는 체인점이더군요.

가격이 가격이다보니 맛집으로 생각하진 않았습니다. 역시나 먹어본 결과, 맛집은 아님ㅋㅋ

 

이전에 우리나라에서 이와 거의 같은 시스템으로 돌아가는 가게를 한번 가본 적 있어서 막 신기하거나 그런 건 없었음.

 

일단 배고프니 "몇바퀴째 돌고있는 지 모르는" 생새우초밥을 처음 선택!

 

몰라요 몰라. 배고프니까 다 맛있어.

세슘 먹는겁니다요

 

여는 법을 스스로 터득하는데 꽤 걸렸던..ㅋㅋㅋ

억지로 여니까 더 안 열리는데 접시를 위로 톡치면 열림. 친구와 낑낑대는 모습을 본 몇몇 일본인들이 수군수군(...)

니네도 한국오면 한번쯤 버스를 뒷문에서 타겠지

 

빈 접시를 여기로 내보내면 자동으로 숫자가 올라갑니다. 해보진 않음.

 

LCD창에서 선택하면 띠링하고 배달이 옵니다. 다만 워낙에 사람들이 신선한 걸 먹으려는 마음때문에 주문이 밀려 한참 걸렸음.

그렇다고 10바퀴 째 아무도 안 건드린 초밥을 먹기엔 좀 그렇잖아요?ㅋㅋ 여름이니까 더욱 조심!

 

음.. 이건 키조개 관자네요.

앞서 맛집이 아니라고 언급했던만큼 해동 시킨 걸 느낄 수 있었죠..ㅋ

 

주황색은 연어죠 뭐.

サーモン(salmon)이라고 써있었으니.

 

처음 먹은 게 제일 맛있게 먹었던 초밥. 생새우초밥. 3접시 먹었던가.

 

이건 참치.

당연히 저렴한 부위겠죠.. 세금제외 100円이니까ㅋ

 

이런 식으로 생긴 흰살 생선은 지방이 있어서 고소한 맛이 나요.

(비늘(?)이 저렇게 붙어있는 거라고 이해하는 게 빠를 듯)

 

이건 100% 냉동이다ㅋㅋㅋ 뷔페에 가면 간혹 있는 그런 게다리살.

그저 그럼.

 

친구랑 각각 15접시 먹었습니다. 세금 8%포함 1620円씩 계산함.

아쉬웠던 건 이 가게가 미소된장국이 없어서 좀 그랬습니다... 보통 초밥을 계속 먹을 때 질리고 느끼함을 미소국으로 정리하던데..

 

 여하튼 기분좋게 먹고나서 오무타행을 타고 다시 신토스로 갑니다.

 

817系 원맨열차.

 

이제 종착역까지 갑니다..ㅠㅠ

 

신타마나(新玉名) 발차. 다음 역은 종점 구마모토.

 

(500mb용량제한 맞춰 편집하기 은근 까다롭다)

구마모토(熊本)역 도착영상. 열차에서 보는 밤풍경이 들어간 유일한 영상입니다.ㅎㅎ

영어/중국어 안내와, 제 얼굴이 들어간 부분도 자름ㅋㅋ

 

첫날에 일정을 시작했던 곳을 다시 돌아왔네요.

쿠마모토 in & out입니다.

 

단 한번도 못 타본 미즈호... 아쉽습니다.

북큐슈레일패스 5일권은 여기까지.

 

내일 공항가려면 역 앞으로 다시 와야하지만 언제나 여행에서는 마지막 밤을 보내야한다는 아쉬움이 있기 마련이죠..

 

캐리어를 끌고 전차를 타서

 

게이토쿠코마에 정류장에서 내립니다.

역시나 전차에서는 사람이 많을 때 캐리어를 갖고타는 건 불편하네요..ㅎㅎ

 

오늘 잘 곳은 호텔 홋케클럽.

 

일단 짐을 풀고 좀 쉬다가

 

저번에 왔던 신시가이에 다시 옵니다.

호텔에만 있기 아쉬워서 밤에는 상점가 분위기가 어떨지 궁금해서 왔어요.

 

많은 가라오케(일본식 노래방)와 파칭코들이 낮보다 활짝 열려있고, 삐끼들이 호객행위를 합니다.

삐끼가 일본어를 모르는 당신에게 말을 걸어오면 어떡하냐구요?

한국에서처럼 똑같이 무시하고 지나가세요~ 얘네들도 그런 일이 한두번이겠습니까?ㅋㅋ

 

배가 출출해서 찾아간 이유도 있었는데 역시나 음식점들은 벌써 문을 닫았었죠.

 

료칸에서 안 먹고 가져온 단팥과자(?)를 먹었습니다. 역시 료칸 것은 좋네요.

 

이거는 정말 정말 제가 좋아하는 과자입니다.

작년에 먹었는데 기억이 잘 안나서 비슷한 걸로 골랐는데 딱 이거더군요. 매우 기분이 좋았죠^^

 

매콤한 향과 짭짤한 맛이 나는 감자과자인데 맥주안주로 딱이겠죠?

 

넹..! 당연히 마셨죠. 친구랑 2캔씩 홀짝홀짝..

기린맥주 좋아하는데 쿠마모토 생산이 있길래 마셔봤습니다. 비어소믈리에가 아닌지라 차이는 딱히 못 느낌ㅋㅋ

 

스트롱제로는 호로요이같지 않은 것이 너무 좋아요. 처음 먹었을 땐 생각보다 알콜맛이 세서 좀 그랬는데, 마실수록 끌림.

7~9%나 하는 놈인지라 과일맛 난다고 자꾸 마셨다간... 뒷감당은 알아서ㅎㅎ

 

 

내일은 몇일간 남큐슈로 내려가 더 있겠다는 친구와 헤어져 홀로 구마모토를 돌아다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