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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_3. 원폭 조선인희생자추도비+짧게 둘러본 나가사키 [2일차-(3)] 나가사키를 방문하고자 한 제일 첫번째 이유는 2차대전 때, 미군이 투하한 원자폭탄으로 인해 "무고하게 돌아가신 조선인 선조분들의 넋을 기리는 추도비에 방문하기 위해서" 나가사키에서 있을 시간이 길지 않았고, 당연히 후손으로써 제일 먼저 가봐야하는 곳이라 생각하여 고민없이 발길을 옮긴 곳입니다. 여긴 안 들어갔어요. 자국민들 희생당한 것만 강조하는 걸로 알고있기에 딱히 뭐.. 시간도 없고요. 자료관 앞 계단을 내려오고 또 내려오면 횡단보도와 석상이 보입니다. 그리고 왼쪽으로 꺾어 들어갑니다. 추도비에 왔습니다. 많은 분들이 다녀가셨군요. 비가 오기에 묵념을 짧게 하고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검색해보니 목사 '오카 마사하루'씨가 주도한 이 모임에서 일본인들이 돈을 모아 건립을 했다고 합니다... 더보기
2_2. 사가를 거쳐 나가사키로+원자폭탄자료관을 찾아가자 [2일차-(2)] 앞서 가라쓰성을 올라갔다면 시간이 많이 지체될 뻔 했습니다. 더워서 안 올라갔다는 핑계도 맞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잘한 선택이었어요. 왜냐하면 2일차 숙소로 가는 여정이 정말 안 좋았거든요..-_- 문닫히기 직전에 탑승성공! 왼편에 마쓰우라강을 끼고 갑니다. 이 차도 화장실이 있네요. 가라쓰에서 사가까지 70분정도 걸립니다. 시골논밭.. 개인적으로 열차가 도로와 붙어서 자동차와 같이 달리는 풍경보는 걸 좋아합니다. 디젤동차 발차. 꽤 굽이진 철교를 건너는 것도 재밌네요. 차도가 낀 로컬선은 대부분 이런 느낌이죠. 느려도 그 느낌이 좋습니다.^^ 運転士 사람 없는 간이역에도 멈춥니다. 충격받아서 선로가 왼쪽으로 밀린 듯한 느낌ㅋ 점점 깊은 곳으로,,, 규라기(厳木)-타쿠(多久)역간 영상. .. 더보기
2_1. 바다따라 가라쓰행+가라쓰성+가라쓰신사 [2일차-(1)] 2일차를 얼른 연재하고 싶어 손이 근질거렸는데 마침내 씁니다! 작성하기까지 나쁜 일들이 발생해서 고생 좀 했어요..ㅠㅠ 1일차를 쓰고나서 시골을 가게 됐는데 여러분도 할머니집에선 딱히 할게 없잖아요? 그래서 2~6일차 사진을 정리하려고 노트북과 휴대폰에 든 sd카드를 가져갔습니다. 이 카드에 모든 사진이 들어있었는데.. 제 폰이 갑자기 제멋대로 재부팅되고 여러번 그러더니만 충전기를 꽂아도 인식이 안되더군요. 헐ㅇㅅㅇ;; 시골와서 이러면 안되는데.. 이 녀석이 이러는 바람에 안에 있던 sd카드가 충격을 먹었는지 노트북에 꽂았더니 뜨는 문구. "디스크를 포맷하시겠습니까?" "What the hell??????" 욕나왔음 진심. 여러번 다시 꽂아봐도 안됨. 시골와서 당장 못고친다 이 소리죠... 더보기